김장 대란 막는다…배추 5200톤 공급하고 쿠폰할인 20% 지원

입력 2021-10-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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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추 재배면적 감소 생산량 8%↓…무·고추·마늘 비축 물량 공급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시민들이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시민들이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뉴시스)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가 12월 초까지 배추 공급량을 5200톤까지 늘린다. 무와 고추, 마늘도 수급이 불안할 경우 비축 물량을 시장에 공급한다.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농축산물 쿠폰할인도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김장 채소 공급 확대, 김장 비용 완화 등을 내용으로 한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가을배추 생산량은 올해 재배면적이 줄어들면서 평년 대비 8% 감소한 118만 톤으로 전망된다. 이에 김장 집중 시기인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에 시장 출하량을 평시보다 1.37배 늘린다. 하루평균 260톤을 출하해 총 5200t을 공급할 계획이다.

수급이 불안정할 경우 정부 비축 물량 3000톤, 출하조절시설 물량 3500톤, 채소가격안정제 물량을 추가로 내놓을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을배추 생산량 감소로 11월~12월 도매가격이 평균보다 소폭 오른 포기당 2300~2500원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전국적으로 많은 물량이 출하되는 특성 상 큰 폭의 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가을무와 건고추는 평년보다 출하량이 많아 가격이 하락하고, 깐마늘은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평소보다 오를 전망이다. 무와 고추에 대해서는 수급 불안 시 각각 1000톤과 1400톤의 비축물량을 공급하며, 깐마늘은 비축물량 1000톤을 우선 공급해 가격을 안정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또 김장 채소류 할인 규모를 전년보다 확대해 소비자 비용부담 완화에 나선다.

11월 11일부터 12월 8일까지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활용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김장 채소류, 돼지고기를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할인한도는 지난해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늘리고 전통시장은 할인폭을 30%까지 확대한다.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배추, 무, 마늘 등 채소를 시가보다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권재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는 주요 김장재료 공급을 충분히 확대해 김장철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김장재료에 대한 할인 폭도 확대해 소비자 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다음 달부터 12월 20일까지는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수급상황을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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