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요 언론 “노태우, 소련 지도자와 악수한 첫 한국 지도자”

입력 2021-10-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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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소식 전하며 구소련과 외교관계 맺은 사실 조명

▲노태우 전 대통령이 1988년 제13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태우 전 대통령이 1988년 제13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 주요 언론들은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그가 한국 대통령 최초로 구소련과 외교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조명했다.

러시아 현지 언론 코메르산트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의 별세 기사를 다루면서 그를 “소련 지도자와 악수를 한 최초의 한국 지도자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민주 선거를 통해 집권한 최초의 한국 장군 대통령의 재임 동안 대한민국은 중국 및 동유럽 국가들과 관계를 맺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관영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 또한 “1988년부터 1993년까지 한국을 이끌었던 제13대 노태우 대통령이 89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며 “그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소련을 포함한 사회주의 블록 국가들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취임한 노 전 대통령은 1988년 북방외교 대원칙과 7·7선언 등을 발표하면서 북방대륙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후 그는 1990년 12월 한국 정상 최초로 구소련으로 향했으며,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과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뒤이어 1991년 4월에는 소련 지도자 최초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 두 사람은 제주도에서 한·소 정상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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