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한 마장동 이미지 벗을까…일대 정비사업 착착

입력 2021-10-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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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10-26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축산시장 사업시행 인가 앞둬
한전 물류센터 부지 개발 순항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서울 성동구 마장동 일대가 상전벽해를 앞두고 있다. 마장축산물시장은 시장정비사업 시행인가를 받아 정비사업 ‘7부 능선’을 넘었다. 인근 4만㎡ 규모 한국전력 물류센터 이전 확정과 구축 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순항 중인만큼 일대 주거 환경 개선으로 부동산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동구는 마장축산물시장 시장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위한 주민공람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람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다. 사업시행인가는 정비사업의 ‘7부 능선’으로 이후 남은 단계는 관리처분계획 인가와 착공 후 분양뿐이다.

마장축산물시장은 올해로 준공 55년 차를 맞아 정비가 시급한 곳이다. 앞서 안전진단 결과 당장 재건축이 필요한 수준인 ‘E등급’을 받았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9월 마장축산물시장을 정비사업 구역으로 결정하고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사업구역은 마장동 480-5번지 일대 2939㎡로 기존 시장을 정리하고 이 자리에 최고 10층 규모의 새 판매시설과 창고,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마장동 한국전력 물류센터는 2023년 초 이전 후 개발될 예정이다. 한전 물류센터는 마장역 1번 출구 인근 약 4만㎡ 규모로 그동안 폐변압기 등 부품을 쌓아놓는 용도로 사용됐다. 한전 물류센터는 2023년 김포로 이전될 예정이며, 이후 주상복합건물이나 상업시설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마장축산물시장 정비사업과 한전 물류센터 부지 개발 순항으로 주변 부동산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그동안 마장동은 서울 내에서도 저평가 지역으로 분류됐다. 특히 마장동축산물시장은 특성상 교통 혼잡과 악취 문제 등이 심해 서울 핵심지인 성동구 안에서도 집값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정비사업이 줄줄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주변 아파트값도 들썩이고 있다. 2018년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마장동 세림아파트 전용면적 84㎡형은 최고 14억 원을 호가한다. 지난달 실거래가 13억 원보다 호가 기준 1억 원 더 올랐다. 마장동 삼성아파트 전용 59㎡형 시세도 8월 실거래가 9억8000만 원보다 1억 원 비싼 10억8000만 원이다.

인근 M공인중개 관계자는 “이곳은 교통도 편리하고 평지에 있는 단지임에도 집값이 많이 오르지 않아 성동구 내에서도 저렴한 편”이라며 “하지만 시장정비사업과 한전 부지 개발, 왕십리역 수도권급행철도(GTX) 개발 호재가 제대로 반영되면 집값은 꽤 많이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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