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3.7조 원…전년比 31% 증가 '최대 실적'

입력 2021-10-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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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2979억 원으로 전 분기(1조 2043억 원) 대비 7.8%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KB금융은 이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2021년 3분기 경영실적발표에서 "안정적인 순이자이익 및 순수수료이익 증가와 더불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와 대손충당금 환입 등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도 견조한 이익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은 3조 7722억 원으로 전년동기(2조 8779억 원) 대비 31.1%(8943억 원)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핵심 비즈니스 강화를 통한 수익창출 기반 확대 및 M&A를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 등의 영향이라고 KB금융은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 255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6%(1조 1120억 원) 증가했다. 은행의 여신성장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M&A에 따른 자산증가와 더불어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가 꾸준히 확대된 영향이다.

2021년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650조5000억 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21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대출채권 및 금융자산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39조9000억 원 증가했고, 그룹의 관리자산(AUM)은 470조6000억 원으로 주로 증권의 투자자 예수증권 및 자산운용의 수탁고 확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22.2% (85조4000억 원) 늘었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11%, 13.91%를 기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함께 각종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연장되면서 자산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그 어느 때보다 금융회사들의 세밀한 리스크관리가 강조되는 상황”이라며 “KB는 철저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잠재위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으며 작년에 약 3800억 원의 추가충당금을 적립해 충분한 여력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금융지원 종료 후에도 자산건전성이 급격히 악화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계열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200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9%(3179억 원) 증가했다. M&A로 인한 자산증가와 안정적인 대출성장으로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신탁이익 및 IB 비즈니스 관련 이익 증가 등으로 인해 수수료이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KB증권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5433억 원으로 주식시장 호황으로 인한 주식거래대금 증가와 고객수탁고 증대 노력으로 수탁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048억 원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692억 원으로 자동차보험 중심의 전반적인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손익이 확대된 가운데, 투자펀드 배당이익 증가 등 투자이익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4.3%(826억 원) 늘었다.

KB국민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3741억 원으로 M&A로 인한 사업결합 영향 등으로 이자이익이 개선되고, 카드이용금액 증가와 함께 마케팅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수수료이익이 증가한데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6.6%(1189억 원) 상승했다.

푸르덴셜생명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556억 원으로 저축성 상품 판매비중 확대로 인한 신계약비 감소 등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되고 운용자산의 전략적 매매를 통해 투자이익이 확대된 영향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KB금융그룹은 이달 말 새롭게 선보이게 될 그룹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인 ‘KB 스타뱅킹’에 관해 소개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 담당임원은 “KB금융은 디지털금융시장 내 1위사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로운 ‘KB스타뱅킹’을 시작으로 그룹의 핵심서비스를 고객 편의 관점에서 과감하게 통합 및 재편성해 KB만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No.1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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