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비서에 매형 이름 물었다… 남욱이라니 신의 장난"

입력 2021-10-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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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안민석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안민석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21일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처남이 자신의 의원실 비서로 근무하는 점과 관련해 “이게 무슨 신의 장난인가, 운명의 장난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회의에서 “수일 전 지역에서 소문을 듣고 그 비서에게 조심스럽게 전화해 ‘자네 매형 이름이 무엇인가’ 물어 매형이 남 변호사인 것을 알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전날에도 “남 변호사의 처남이 저희 의원실에 근무하는 비서가 맞는다. 저도 수일 전에 알았다”면서도 “저는 남 변호사와 일면식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의원은 “참 묘한 그림이 그려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제가 아무리 해명한들, 오해를 벗기 위한 가장 정확한 방법은 김병욱 TF 단장을 도와서 진실규명에 힘을 보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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