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수도권 아파트값…지난주보다 0.02%p ↓

입력 2021-10-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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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대출 축소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수도권 아파트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사진 제공=뉴시스)
▲금융당국의 대출 축소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수도권 아파트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사진 제공=뉴시스)

서울ㆍ수도권 아파트값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정부의 사전청약 등 주택 공급 시그널과 금융당국의 대출 축소까지 더해지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1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27% 올라 전주(0.28%) 대비 상승폭이 조금 줄었다. 지방(0.22%)은 전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수도권(0.34%→0.32%)은 상승폭을 줄였다.

수도권에선 서울(0.19%→0.17)을 비롯해 경기(0.41%→0.39%), 인천(0.44%→0.42%) 등 일제히 오름폭이 축소됐다.

서울에선 각 지역별 인기 단지의 강세는 이어졌지만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와 그간의 상승 피로감 등이 더해져 매수세가 감소했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용산구가 리모델링 사업 기대감에 0.26% 치솟았고, 마포구(0.26%)도 강세를 보였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선 강남구(0.23%)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대규모 개발 호재에 집값이 급등하던 강서구(0.19%)의 오름세는 다소 진정됐다.

경기에선 오산(0.75%)·안성(0.62%)·이천(0.55%)·의왕(0.53%)·군포시(0.5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에선 충북(0.40%)이 강세를 보였고, 이어 충남(0.31%), 부산(0.28%), 제주(0.28%), 대전(0.27%), 경남(0.25%), 광주(0.24%)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종(-0.01%)은 하락했다. 특히 충북은 9월 마지막 주 0.21%를 보인 뒤 지난주 0.35%, 이번주 0.40%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도 0.19%로 한풀 꺾였다. 전주(0.20%)보다 0.01%(P) 줄었다. 지방(0.16%→0.17%)의 상승폭은 확대됐지만, 수도권(0.24%→0.22%)의 오름폭이 좁아진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선 서울 0.14→0.13%, 경기 0.28→0.27%, 인천 0.30%→0.25% 모두 상승세가 가라앉았다. 부동산원 측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셋값이 대체로 상승하는 추세지만, 그간 상승폭 높았던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늘고, 호가가 하락한 게 오름폭을 축소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대문·마포·중구의 전셋값은 0.18% 수준으로 가장 높게 뛰었다. 강남3구는 0.12~0.15% 수준을 보였다.

경기에선 양주시(0.59%), 시흥시(0.49%), 안산 단원구(0.50%)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방에선 집값이 크게 뛰고 있는 충북(0.34%)이 전셋값 오름세도 가팔랐다. 이어 제주(0.29%), 울산(0.28%), 충남(0.24%), 대전(0.18%), 부산(0.17%), 전북(0.17%),경남(0.17%) 등도 올랐다. 세종은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에는 0.12%로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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