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세계최초 열전발전 탑재 LNG선 만든다

입력 2021-10-13 09:32 수정 2021-10-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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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과 열전발전 시스템 공동개발...LNG 운반선 첫 적용

▲삼성중공업은 일본 HYK와 선박용 열전발전 모듈 및 시스템을 실제 선박에 적용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일본 HYK와 선박용 열전발전 모듈 및 시스템을 실제 선박에 적용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일본 NYK와 선박용 열전발전 모듈 및 시스템을 실제 선박에 적용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올해 12월 NYK에 인도 예정인 17만4000m³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추진 엔진에 열전발전 시스템을 처음 적용한다.

삼성중공업은 실적을 쌓아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열전발전 시스템은 열전반도체 특성을 활용해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장치이다.

이를 선박 추진 엔진 및 발전기 등 열이 발생하는 장비의 표면에 부착해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열전발전 시스템은 소음과 유해가스 배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회전체와 같은 기계장치가 없어 유지보수비가 적게 드는 장점도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월 LG이노텍과 4년여간의 연구 노력 끝에 진동에 강하고 발전 성능을 높인 나노 구조 다결정 소재를 활용한 열전발전 모듈 및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프랑스 BV선급으로부터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4월에는 HSD엔진과 실제 제품 성능 테스트를 완료하며 기술 신뢰성을 높였으며 5월 국내외 특허기술 출원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열전발전 시스템은 단기간에 선박 효율을 개선해 이산화탄소 및 운항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라며 "삼성중공업은 환경 분야에서의 신기술 선점을 목표로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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