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탄소중립형 스마트 공장’ 24개사 지원…최대 100억 융자 연계

입력 2021-10-11 12:00 수정 2021-10-11 16:38

용접·주조 등 뿌리 13개사, 섬유 6개사, 자동차 5개사

▲‘탄소중립형 스마트 공장’ 24개사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탄소중립형 스마트 공장’ 24개사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탄소중립형 스마트 공장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중기부는 11일 탄소 저감에 특화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제조 중소·중견기업 24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뿌리·섬유 등 고탄소 배출업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기술을 적용해 저탄소 혁신공정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올해 신설됐다.

구체적으로 △에너지 진단·설계 컨설팅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탄소저감 공정혁신 △고효율

설비 개체 등 탄소중립 필수 3대 패키지를 원스톱으로 특화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지원기업은 7월 공고와 외부 전문가의 현장평가(2021년 8~9월)를 거쳐 탄소감축 효과, 공정혁신 우수성, 동종·유사업종 확장성 등 산업생태계 측면을 고려해 뽑혔다.

선정된 24개사의 업종은 용접·주조 등 뿌리 13개사, 섬유 6개사, 자동차 5개사이다.

지원 내용은 기업당 공장의 스마트화 구축목표에 따라 최대 7000만 원(생산정보디지털화) ~ 2억 원(실시간 정보수집·분석)을 지원한다.

또한 친환경 인프라 등 설비 분야는 전체 공정에 투자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융자방식으로 최대 100억 원까지 후속 연계지원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지원 대상은 영진주물이다. 금속 주조를 통해 자동차부품 등을 생산하는 뿌리기업인 영진주물은 제조공법 특성상 에너지 다소비로 인한 비용 증가 등이 부담이었고, 내부에선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을 기대한다.

에너지 손실 원인은 용해, 모래주형 제거 등의 공정과 연계된 집진 설비, 공기압축기 등의 노후화로 인한 가동효율 저하였다.

영진주물은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 인버터 설치, 고효율 공기압축기로의 교체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연간 약 200kg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베어링, 기계부품 등을 열처리하는 뿌리업종의 신원열처리는 이번 지원을 통해 열처리 자동제어시스템 구축으로 에너지 사용량 감소를 전망한다.

주요 사업은 제품 종류에 따라 열처리 시간, 가스 주입 조건 등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문제는 축적된 데이터 부족이었고 최적의 열처리 조건을 적용하기 어려워 에너지 손실 등의 애로를 겪고 있었다.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전기료와 가스료 10% 이상의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남텍은 핵심부품인 구동 모터를 최신 인버터 방식으로 교체하고, 설비가동과 불량 감지센서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설비투자 외에도 이를 담당할 전문인력 고용 등 스마트공장에 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기부 박종찬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글로벌 이슈로 부상한 탄소중립이 제조 중소기업의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한 축으로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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