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쇄살인범 '조디악 킬러' 신원 확인"

입력 2021-10-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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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캡처.)
(폭스뉴스 캡처.)

1960년대 후반 미국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조디악 킬러'의 정체를 확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40명 이상의 전직 수사관 및 군 정보관,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케이스 브레이커스팀이 조디악 사건의 범인을 2018년에 사망한 게리 프란시스 포스테로 식별했다.

케이스 브레이커스 측은 "오랜 시간 조디악 사건을 추적해왔다"면서 "물리적, 법의학적 증거 뿐 아니라 복구된 사진을 통해 최근 사망한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포스테의 이마에 있는 흉터가 조디악 킬러의 스케치와도 일치한다"면서 "조사 결과를 경찰 측과 공유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케이스 브레이커스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그러나 FBI 측과 경찰 측은 “조디악 킬러 사건은 여전히 미결”이라며 회의적인 뜻을 밝혔다.

지난 2007년 개봉된 동명의 영화로도 유명한 조디악은 50여년 전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중심으로 30여 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연쇄살인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1968년과 1969년 총 5건의 살인을 저지른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조디악은 37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디악이라는 이름으로 경찰과 언론사에 자필로 쓴 여러 암호문과 편지를 보내 다음 범행을 예고하기도 했다. 첫 암호문은 1969년 신문을 본 고등학교 교사 부부에 의해 해독됐는데 암호문에는 '나는 사람을 죽이는 게 재밌다. 인간은 가장 위험한 동물이다. 내 이름을 알려줄 수는 없다. 그랬다간 내 노예 수집을 방해할테니까'라고 적혀있었다.

지난해 말에는 3인조 해독팀이 조디악이 보낸 340자의 암호문을 해독했다. 암호문에는 '당신들이 나를 잡으려고 하는 데 많은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 이제 나를 위해 일할 충분한 노예가 있기 때문에 가스실이 두렵지 않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확인된 조디악의 편지는 1974년 1월 30일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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