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회복지 정책 규모 둘러싼 당내 갈등 해결에 총력

입력 2021-09-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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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방문 취소 후 하원 의장·상원 원내대표와 회동
의원들과 전화 통화…백악관 보좌관 보내 설득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더 나은 재건’ 어젠다를 추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회복지성 지출 법안 규모를 둘러싼 당내 교착 상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내 진보와 온건파의 타협을 재촉하기 위해 이날 예정됐던 시카고 방문을 취소하고 의원들을 만났다.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사회복지성 지출 법안의 규모와 범위를 둘러싼 견해차가 바이든 정권이 내거는 경제 정책 전체를 좌초시킬지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함께 회담을 진행했다. 또한 하원은 이날 밤 바이든 대통령이 ‘추가 의원들’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도 밝혔는데, 이들의 명단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내 온건파인 키어스틴 시너마 상원의원을 설득하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스티브 리체티 백악관 선임 고문, 루이사 테렐 입법 연락 담당자,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을 파견한 것이다. 법안 가결에는 이 의원의 찬성표가 필수적이지만, 그는 그 규모가 너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사회 복지성 지출 법안은 바이든 정권이 추진 중인 ‘더 나은 재건’을 뒷받침할 핵심 지출안 중 하나로 꼽힌다. 의료보험, 아동 보육, 기후변화 위기 등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내용이 담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연내 통과시키고 싶어하지만, 이는 당내에서조차 중도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출 규모와 관련해 이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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