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과도한 급락...저점 매수로 반등 시도

입력 2021-09-30 0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1-09-30 08:3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30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2거래일 급락하면서 이날 저점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현재 증시 불안은 지난 2~3월과 마찬가지로 금리의 방향성이 아니라 속도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판단한다. 9월 FOMC 이후 테이퍼링 이슈는 상당 부분 소화했지만, 시장참여자들은 고인플레이션 고착화 가능성 확대를 근거로 조기 금리 인상 우려를 금리에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10월 18일 이후 발생할 소지가 있는 미국 디폴트 가능성도 반영하면서 금리 급등세를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5%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일시적 고인플레이션이 아닌 추세적인 고인플레이션 쪽으로 시장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파월 의장도 미래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증거가 나타날 경우,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파월의장은 아직 이런 증거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경제 주체들이 예상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에는 상향 편의가 일정 부분 존재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연방정부 셧다운 및 디폴트 이슈의 경우, 29일 상원에서 12월 초까지 셧다운 방지를 위해 임시예산안을 표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합의 실패에도 셧다운은 역사적으로 수차례 있었던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부채한도 상향 실패로 인한 10월 18일 디폴트 가능성도 작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 증시는 최근 2거래일 연속 급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대형주, 성장주를 중심으로 저점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미국발 금리 급등세가 단기간에 안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금주 중 시장이 소화하고 있는 이슈였음을 고려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금리 급등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낮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 = 지금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는 요인 중 일부는 단기 해소되지 못할 전망이다. 중국 전력난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는 2021년 연말~2022년 연초까지 계속 남아있을 공산이 크다.

최근 금리·물가 상승을 모두 공급 측면 요인으로 해석하고 주식시장에 부정적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은 과도하다. 수요 회복 또한 금리·물가 상승 요인임을 기억해야 한다.

최근 삼성전자 등 대형주 3분기 실적 전망은 상향 조정됐다. 이는 경기회복에 힘입어 기업 펀더멘탈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셈이다.

금리·물가 상승 우려로 인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천연가스, 석탄, 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 분야(비철금속, 유틸리티), 국내 리오프닝 관련 분야(유통, 의류, 엔터, 레저)가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52,000
    • +0.55%
    • 이더리움
    • 4,716,000
    • +4.92%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1.55%
    • 리플
    • 746
    • +0.54%
    • 솔라나
    • 203,200
    • +3.62%
    • 에이다
    • 674
    • +2.9%
    • 이오스
    • 1,170
    • -1.68%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5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00
    • +2.35%
    • 체인링크
    • 20,190
    • -0.44%
    • 샌드박스
    • 655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