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12조 규모 멕시코 시장 진출 지원 본격화

입력 2021-09-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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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국내 제약사들이 12조 원 규모 멕시코 의약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30일 온라인 방식으로 ‘멕시코 의약품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멕시코의 제약산업 컨설팅 회사인 엑스퍼빗(Xperbit) 후안 파블로 코시오 대표가 △멕시코 의료 보험 제도 및 보건의료 기관 체계와 역할 이해 △멕시코 정부의 유엔 조달 기구(UNOPS) 입찰 추진 현황 △정부 주도의 공공 의료기관 의약품 수급 체계 이해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협회는 멕시코 의약품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를 오는 12월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그동안 협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및 현지 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멕시코 시장 진출을 지원해왔다. 올해 6월부터는 KOTRA 멕시코 무역관과 함께 멕시코 현지 제약사 및 유통사 간의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직접 연계해주는 제약 파트너링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며, 멕시코 의약품 유통사 마이포(Maypo) 및 현지 제약사 치노인(CHINOIN)과 국내 관심 기업 간 파트너링이 이뤄지고 있다. 일부 기업은 제품 수출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목 협회장은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멕시코가 떠오르는 만큼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국내 제약사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협회는 멕시코 시장에 이어 내년 콜럼비아,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시장으로 더욱 넓혀 시장진출 역량강화 세미나 및 현지 기업 간 파트너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멕시코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2조 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만율은 전체 인구의 72%로, 심뇌혈관 질환과 당뇨병 등 각종 대사질환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 지리적으로는 북미 진출의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의약품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멕시코 정부는 안정적 의약품 수급을 위해 입찰 채널 확대 등 공급선을 다각화하는 중이다. 현재 보령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미약품 등이 항암제와 심혈관치료제 등으로 멕시코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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