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계, 언론중재법 대신 자율 규제를 위한 기구 설립 추진

입력 2021-09-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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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한국인터넷신문협회)
(사진 제공=한국인터넷신문협회)

언론 7단체가 언론의 신뢰 회복과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자율 규제 기구의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여기자협회 등 언론 7단체는 23일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언론의 자율규제 강화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의 자율규제 강화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의춘 회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인터넷신문협회)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의 자율규제 강화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의춘 회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해당 기구는 자율 기구가 기사의 팩트체크 등을 통한 심의·평가 결과를 언론사에 알려 잘못을 조기에 바로잡고, 허위정보를 담거나 언론윤리를 위반한 기사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언론사에 기사열람차단 청구 등 제재를 가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더 구체적인 방안은 학계·언론계가 연구팀을 구성해 마련키로 했다.

언론 7단체가 자율기구 구성에 나선 까닭은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막고, 대신 언론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언론 7단체는 "현재 국회에서는 여야가 8인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한을 정해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머리를 맞대고 있으나 현행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골격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악법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결코 언론 신뢰 회복과 좋은 저널리즘을 만들 대안이 아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8인 협의체의 언론중재법 개정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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