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고속도로 양방향 정체…서울→부산 '4시간 50분'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 부산방향 도로가 차들로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추석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낮 12시 1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신갈분기점∼수원, 동탄분기점 부근∼남사 부근, 천안휴게소 부근∼남이분기점 부근 등 38㎞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 중이다.

서울 방향은 달래내 부근∼반포, 기흥 부근∼수원, 청주∼옥산 등 14㎞ 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화성휴게소 부근과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부근, 당진분기점 부근 등 19㎞ 구간에서 차량이 늘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 방향은 광명역∼금천, 매송휴게소 부근∼용담터널 등 20㎞ 부근에서 서행 중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는 구리 방향 서운분기점∼송내, 수락산터널∼사패산터널 등 24㎞ 구간에서, 일산 방향은 소래터널 부근∼중동, 통일로 부근∼노고산터널 등 23㎞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면온∼봉평터널 부근 등 17㎞ 구간에서, 인천 방향은 북수원∼부곡 등 5㎞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인다. 중부고속도로는 남이 방향 마장분기점∼모가 부근 등 13㎞ 구간과 하남 방향 서청주 부근∼오창분기점 등 8㎞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이날 고속도로 전국 교통량은 405만대로 예보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1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오후 1시 기준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30분, 대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30분, 대전 2시간 10분, 강릉 2시간 40분으로 예보됐다.

도로공사는 귀성 방향 경우 오후 7∼8시께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 방향은 차량 운행이 비교적 원활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