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린 수도권 아파트값…9~10월 '내 집 마련' 청약 러시 이어지나

입력 2021-09-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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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익 SK뷰 투시도 (자료제공=SK에코플랜트)
▲학익 SK뷰 투시도 (자료제공=SK에코플랜트)

올해 집값이 작년 수준을 넘어 매섭게 오르고 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값이 천장을 뚫고 급등하면서 전국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0.19% 상승하며 작년 1년 치 상승분(7.57%)을 뛰어넘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올해 1~8월 13.11% 올라 벌써 작년(9.08%)의 1.4배 수준으로 상승한 모습이다.

이처럼 수도권 아파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으며, 매물도 갈수록 줄어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합리적인 '내 집 마련' 최선책으로 청약에 눈을 돌리고 있다. 올가을 분양에 알짜 단지로 묵혀 놓은 청약통장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집값 상승 여파로 매수세는 다소 꺾이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아파트 총 16만7220건이 매매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 23만7720건과 비교하면 29.7%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9.1%(4만8298건→2만9399건)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경기 27.9%(14만9511건→10만7811건), 인천 24.8%(3만9911건→3만10건) 줄었다.

이처럼 수도권에서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자 대다수 무주택자가 청약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수도권의 중형 면적 기준 ㎡당 평균 분양가는 598만1667원으로, ㎡당 평균 매매가인 873만7336원보다 31.5% 저렴하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분양 성수기인 9~10월 수도권에 총 2만841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에 2만672가구로 수도권 분양 물량의 상당수(72.7%)가 몰려있다. 인천이 7097가구, 서울은 정비사업을 통해 648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10월 '학익 SK뷰'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84㎡ 총 1581가구 중 121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학익 SK뷰는 학세권을 갖춘 아파트로 우수한 자녀교육 여건이 눈길을 끈다. 도보권에 남인천중고·학익고가 있으며, 반경 1km 내에 인천연학초, 인천인주초, 인천백학초가 있다.

현대건설도 같은 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공급한다. 총 3413가구로, 아파트가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이 2669실로 구성됐다. 경의중앙선 운정역이 가깝고, 수도권 광역고속철도(GTX) A노선 운정역(2023년 말 예정) 이용도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은 아파트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수급불균형이 지속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고 매물도 자취를 감추면서 실수요자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내 집 마련'을 위한 수도권 실수요자들은 이번 가을 분양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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