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 행렬, 서울→부산 '5시간 반'…고속도로 휴게소는 포장만 가능

입력 2021-09-17 10:57 수정 2021-09-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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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7일
휴게소, 음식 '포장'만 가능…검사소 설치
추석 전날, 교통사고 가장 잦아 "안전 운전"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17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방역 관계자가 시설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17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방역 관계자가 시설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매장에서 좌석 운영이 금지되고, 음식은 포장만 가능하다.

또 안성·이천·화성·용인·백양사·섬진강·함평천지·보성녹차·통도사 휴게소 등 9곳에는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17일부터 22일까지 총 6일간을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면서다.

보통 명절 연휴 기간 무료였던 고속도로 요금은 20~22일 사흘간 정상 부과된다. 정부는 해당 수입을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는 유료였다.

서울→부산 5시간 30분, 귀성길 20일이 가장 혼잡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 부산방향 도로가 차들로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 부산방향 도로가 차들로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추석 연휴 통행 실태조사'에 의하면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방문객은 총 3226만 명일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평균 이동량은 538만 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16.%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지난 설과 추석보다는 늘어날 전망이다.

추석 하루 전인 20일 오전이 귀성길 중 가장 혼잡하고,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1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귀경길에 차량이 몰려 차량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추석과 비교해보면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 시간은 귀성 방향은 최대 1시간 25분 줄어들고, 귀경 방향은 최대 3시간 15분 늘어날 전망이다.

교통연구원은 귀성 평균 소요 시간을 서울→부산 5시간 30분, 서울→광주 3시간 50분으로 예상했고, 귀경길의 경우 부산→서울 8시간 40분, 광주→서울 8시간으로 추정했다.

추석 연휴 전날, 교통 사고량 가장 많아…"안전운전 하세요"

(경찰청·도로교통공단 제공)
(경찰청·도로교통공단 제공)

한편 추석 연휴 전날이 1년 중 가장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날이란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추석 연휴 기간의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 일주일이 한 해 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기간이라고 16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추석 연휴 기간에 1만3526건의 교통사고와, 2만369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교통사고는 연휴 기간 직전에 집중되는데, 특히 지난해는 추석 연휴 직전 일주일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한 주로 나타났다.

이중 사고가 가장 많은 날은 연휴 전날로, 퇴근차량과 귀성 차량이 몰리는 오후 6시 전후가 가장 취약한 시간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대중교통 대신 승용차를 이용한 가족 단위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장거리 운전 시 규칙적인 휴식으로 안전한 귀성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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