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대법관 내일 퇴임…"기쁜 마음으로 업무 마친다"

입력 2021-09-16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기택 대법관. (뉴시스)
▲이기택 대법관. (뉴시스)

이기택(62·사법연수원 14기) 대법관이 “기쁜 마음으로 대법관으로서 업무를 마친다”며 퇴임인사를 했다.

이 대법관은 16일 내부 게시판에 “‘새롭게 법의 본질을 찾아가는 즐거운 항해’는 이제 닻을 내린다”며 퇴임사를 올렸다.

그는 “제 부족함으로 인한 미련과 아쉬움보다는 노력과 열정을 더 기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법관은 “제 삶이자 꿈이었던 법원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들은 제 가슴 속 가장 아름다운 그림으로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법관과 대법관의 직을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시간 앞에서 겸손으로 돌아가 법을 말하는 책임과 소명을 내려놓을 때”라고 했다.

이 대법관의 임기는 17일 끝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퇴임식은 별도로 열지 않았다. 오경미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고법판사가 이 대법관의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오 대법관 후보자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명제청,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전날 인사청문회를 마쳤다. 국회 대법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고 임명동의안은 이날 예정된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하면 오 후보자는 신임 대법관으로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오 후보자는 1996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해 약 25년간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 전북지방변호사회에서 실시하는 법관평가에서 우수 법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871,000
    • +7.04%
    • 이더리움
    • 4,400,000
    • +4.14%
    • 비트코인 캐시
    • 645,500
    • +6.96%
    • 리플
    • 755
    • +2.58%
    • 솔라나
    • 203,700
    • +5.27%
    • 에이다
    • 666
    • +3.58%
    • 이오스
    • 1,183
    • +1.2%
    • 트론
    • 176
    • +1.15%
    • 스텔라루멘
    • 158
    • +1.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500
    • +6.99%
    • 체인링크
    • 20,010
    • +2.93%
    • 샌드박스
    • 643
    • +4.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