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17일 우리나라 최대 영향…제주ㆍ남부지방 '물폭탄'

입력 2021-09-14 14: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 중인 14일 오전 제주시 용강동 용강교차로 인근 하천 교각을 지나가던 차량이 범람한 물에 고립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 중인 14일 오전 제주시 용강동 용강교차로 인근 하천 교각을 지나가던 차량이 범람한 물에 고립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14호 태풍 '찬투(CHATHU)'가 17일께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4일 수시 온라인 브리핑에서 오전 9시 현재 찬투는 중국 상하이 동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의 속도로 동남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찬투는 16일 오전까지 상하이 동쪽 해상 인근에서 정체하다 오후부터 우리나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오후부터 17일 사이 제주도를 관통한 뒤 17일 오전 9시께 제주 북동쪽 해상으로 이동해 남해안을 스쳐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때는 제주도가 16일 오후∼17일 낮, 전라권 17일 새벽∼오후, 경상권은 17일 아침∼밤이다.

16일 오전까지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에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전남권과 경남 남해안에 20∼80㎜(많은 곳 전남 남해안 120㎜ 이상), 경남권(경남 남해안 제외)과 전북 남부, 경북권 남부에 10∼40㎜의 비가 온다.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때는 17일이고 이동속도에 따라 그 영향이 18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

현 시점에서는 태풍이 남해상을 통과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경로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기 고도별로 고기압의 위치와 영역 변화에 따라 태풍의 이동 경로와 태풍이 영향을 주는 지역의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

기상청은 "지상과 하층 대기의 고기압이 강화될 때는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는 것을 저지해 태풍의 상하층이 분리되며 강도가 예상보다 약해질 수 있다"며 "이 경우 태풍의 정체 기간이 늘어나고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고"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23,000
    • -0.69%
    • 이더리움
    • 4,533,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863,500
    • -2.1%
    • 리플
    • 3,037
    • -0.1%
    • 솔라나
    • 197,000
    • -0.96%
    • 에이다
    • 622
    • +0.81%
    • 트론
    • 427
    • -1.39%
    • 스텔라루멘
    • 358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20
    • -2.13%
    • 체인링크
    • 20,570
    • +0.69%
    • 샌드박스
    • 210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