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관련 논문 유럽종양학회서 발표

입력 2021-09-14 09:28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관련 다수의 논문이 유럽 종양학회 2021(ES.O.Congress 2021)에서 공개됐다고 14일 밝혔다.

유럽종양학회는 매년 세계 암 연구자와 종양 전문의, 바이오 관계자 등 2만여 명이 참석하는 암 연구 분야 최고 권위의 전문학술대회로 올해는 16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에이치엘비가 리보세라닙 관련 논문을 13건 발표해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리보세라닙의 약효를 입증할 예정이다.

특히 리보세라닙의 중국 판권을 보유한 항서제약은 포스터 형식으로 두 건의 임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항서제약의 주도로 중국 광저우 대학에서 진행된 간암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는 진행성 중증 간암환자 26명을 대상으로 간동맥내항암화학요법(HAIC)과 리보세라닙(VEGFR 억제)을 병용 치료했다. 임상 결과 2명의 환자에게서 완전 관해가 관찰됐고 객관적반응율(ORR)이 61.54%, 질병통제율(DCR)은 92.31%를 보였다.

또 6개월간 암종이 커지지 않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달성한 환자비율은 73.7%, 12개월간 생존한 전체생존기간(OS)을 달성한 환자비율은 90.7%에 달해 난치성 환자에 대한 높은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중국 환대학교에서 자궁경부암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PD-1 억제), 세포독성항암제 파클리탁셀을 2차 치료제로 병용 투여한 임상 결과도 발표됐다. 임상 결과, 5명의 완전 관해 사례가 확인됐고 ORR은 71%를 보였다.

임상에 참여한 연구진들은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ORR을 현저히 높였고 충분히 관리할 만한 부작용 수준을 보여 자궁경부암 2차 치료 약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난창대학교에서 위암 환자 257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을 단독 처방한 ‘리얼월드데이터(real-world data)’도 발표됐다. 전체 환자 중 103명(40.08%)이 리보세라닙을 1차 치료제로, 64명(24.9%)이 2차 치료제로 처방받은 결과 ORR 25.78%, DCR 79.69%를 보였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이외에도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난소암 등 다수 논문에 대한 포스터 발표가 예정돼 있는 만큼 리보세라닙의 효능과 안전성, 면역ㆍ세포독성항암제와의 광범위한 병용성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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