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8월 소비자물가 앞두고 혼조…다우 6거래일 만에 반등

입력 2021-09-1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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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8월 물가 발표...시장 기대치 5.3%
전문가 “인플레 압력 여전히 높아...테이퍼링 미뤄질 듯”
미국 코로나 확진자는 주춤...화이자 어린이 승인 기대감도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91포인트(0.76%) 상승한 3만4869.6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15포인트(0.23%) 상승한 4468.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91포인트(0.07%) 하락한 1만5105.5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줄곧 하락하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30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줄였다. S&P500지수는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째 하락세다. CNBC방송은 지난주 최악의 부진에도 이들 지수 모두 여전히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14일 공개될 8월 CPI에 주목한다. 지난달 발표된 7월 CPI는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5.4%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주요 이코노미스트 전망을 종합한 8월 기대치는 5.3%로 집계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정책 변경 기준으로 삼는 2%를 여전히 크게 웃도는 전망치다.

앞서 발표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월 대비 0.7% 상승해 시장 기대치인 0.6%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도 8.3% 상승해 2010년 11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알리안츠인베스트의 찰리 리플리 수석 투자전략가는 “공급 병목 현상과 재고 부족, 높은 배송료 모두 비용 상승에 기여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완화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난주 발표된 물가지수는 연준에 놀라운 사실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주춤해진 것은 시장에 기대감으로 작용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일주일 평균 15만7000건을 기록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약 13만6000건으로 줄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화이자 백신이 내달 말까지 어린이 대상으로도 승인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애널리스트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전 세계 경제 회복이 지연됐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물러가면서 회복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보고서에서 “델타 변이가 거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분명하며 이번 분기 빅테크 종목에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했다”며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기를 늦출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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