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 80% 육박…추석 연휴가 고비

입력 2021-09-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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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중된 확산세, 연휴 중 지역 간 이동 계기로 전국 확산 가능성

▲7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
▲7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다. 2개월 넘게 네 자릿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진 가운데, 수도권 비중은 8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1409명, 해외유입은 24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78.1%(1100명)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비수도권 확산세는 둔화하면서 수도권 유행 상황이 사실상 전국의 유행 상황이 됐다.

김기남 질병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방대본 브리핑에서 “여전히 숨은 감염자가 많이 존재하고, 학교가 개학함에 따라 이동량이 많아지고 노출 기회가 증가했다”며 “여기에 특정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규모가 큰 집단발생 사례가 발생해 기대하는 만큼 확진자 감소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현재까진 대규모 확진자 발생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나, 추석 연휴를 계기로 지역 간 이동량이 늘면 전국적으로 확진자 발생이 늘 가능성이 크다.

김 반장은 “(예방접종 목표를 달성해도) 여전히 전 국민의 30%가 미접종 상태로 남아 있기 때문에 이동량을 줄여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접종 완료자도 특이 상황에서 돌파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관리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접종간격을 4주로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달 추진단은 모더나사 생산 차질에 따른 백신 수급난에 대응하고자 기존 4주였던 mRNA 백신 접종간격을 6주로 늘렸다.

김 반장은 “현재까지 도입된 백신 물량, 그리고 9~10월까지의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서 검토할 예정”이라며 “1차 접종과 2차 접종을 신속하게 완료해서 10월 말까지는 전 국민의 70%의 2차 접종 완료가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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