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완성차 생산 366만 대 전망…작년 대비 4.4%↑

입력 2021-09-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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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14% 늘어난 215만 대 관측…국산차 내수판매 5.8%↓

(자료=KAMA / 사진=현대차)
(자료=KAMA / 사진=현대차)

올해 국내 완성차 총생산이 작년보다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약 395만 대)과 비교하면 7.3%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1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1년 자동차산업 수정 전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 전체 생산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366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해외시장의 수요 회복세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0% 증가한 215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반대로 내수는 지난해 호황에 따른 역기저 효과 탓에 전년 대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가 9.1% 증가한 33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국산차 내수 판매가 작년보다 5.8% 줄어든 151만 대에 머물 것으로 분석됐다.

KAMA는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이 국산차와 수입차를 포함, 총 184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보다 3.5% 줄어든 규모다.

이번 수정 전망은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산업동행담당자, 산업연구원 전문가 등과의 인터뷰 등을 통한 '델파이 기법'과 '현행추세 연장' 등을 바탕으로 분석했다.

‘델파이 기법(Delphi method)’이란 질적 예측 방법의 하나다.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되풀이해 모은 뒤 이를 교환하고 발전시켜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이다.

KAMA는 델파이 기법과 함께 '현행추세 연장'을 가정에 두고 올해 전망치를 내놨다. 7월까지 수출과 생산, 내수 시장을 따져보면 이런 전망에 힘이 더 실린다.

먼저 7월까지 전체 생산은 수출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한 211만 대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수출은 전년 대비 23.1% 늘어난 124만 대 수준. 내수 판매는 3.2% 줄어든 106만 대에 머물렀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국내 자동차산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반도체 수급 불안 등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최근 완성차 5개사의 성공적 노사협상 타결 등 자동차업계는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노력을 기울여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로서도 국산차와 수입차간 개별소비세 부과 시점 동일 적용, 완성차업체의 중고차 매매업 진입 관련 수입차와의 역차별 개선 등을 통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수입차와 동등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해갈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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