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대전 아파트값… ‘10억 클럽’ 속속 진입

입력 2021-09-10 0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고가 거래도 잇따라…공급 부족 속에 30대 매수 몰려

▲대전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올해 들어 지방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대전 집값이 치솟으면서 '10억 클럽' 가입 아파트도 늘고 있다. (자료제공=더피알)
▲대전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올해 들어 지방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대전 집값이 치솟으면서 '10억 클럽' 가입 아파트도 늘고 있다. (자료제공=더피알)
대전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올해 들어 지방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대전 집값이 치솟으면서 '10억 클럽' 가입 아파트도 늘고 있다.

10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대전 아파트값은 13.3% 올라 지방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이 12.3% 올라 상승률 2위를 기록했으며 대구(8.9%)와 울산(8.9%), 광주(7.1%)는 한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작년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세종은 올해 들어 상승세가 주춤하며 8.4% 오르는 데 그쳤다.

대전 내에서도 유성구 집값 상승률이 눈에 띈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16.7% 올라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덕구 13.6%, 서구 13.2%, 중구 13.2%, 동구 6.5% 순으로 올랐다.

유성구 내에서도 가장 인기지역으로 떠오른 도안신도시 아파트들은 최근 몇 달 새 아파트값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 오르면서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안신도시 내 ‘트리풀시티 9단지’ 전용면적 101㎡형은 8월 최고가인 12억2700만 원에 팔렸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10억4500만 원에 거래됐지만 9개월 만에 2억 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대전 아이파크시티 2단지’ 전용 84㎡형 분양권은 5월 11억778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실거래가인 8억8930만 원과 비교해 3억 원 가까이 올랐다.

이처럼 대전 집값이 크게 상승한 데에는 새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어든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대전시는 올해 초에 3만4945가구 공급 계획을 밝혔지만, 올해 8월까지 목표의 5.6%(1965가구)만 분양되는 데 그쳤다.

30대 젊은 층이 아파트 매수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는 점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대전에서 30대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3132건으로 전통적 큰 손인 40대(2882건)와 50대(2346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30대 거래 비중이 40대를 넘어서는 곳은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불과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겟하는 방법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안무가도 "이건 뭐 죄다 복붙"…아일릿 저격
  • 알리·테무의 공습…싼값에 샀다가 뒤통수 맞는다고? [이슈크래커]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장원영 향한 악의적 비방…'탈덕수용소' 결국 재판행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1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일정 드디어 떴다…7월 중 예정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11,000
    • -1.99%
    • 이더리움
    • 4,025,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602,500
    • -2.11%
    • 리플
    • 705
    • -0.42%
    • 솔라나
    • 199,900
    • -2.54%
    • 에이다
    • 603
    • -2.58%
    • 이오스
    • 1,070
    • -1.11%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44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100
    • -3.43%
    • 체인링크
    • 18,280
    • -2.35%
    • 샌드박스
    • 571
    • -2.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