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 상반기 순이익 24% 증가…대출 증가에 이자이익 급증

입력 2021-09-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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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작년 말 유사한 1.55%

올해 상반기 상호금융조합의 수익성이 대출 증가에 힘입어 대폭 개선됐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호금융의 당기순이익은 1조 8376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3.9%(3541억 원) 증가했다.

각사별 당기순이익은 △농협(1조 4601억 원) △신협(2487억 원) △수협(818억 원) △산림(470억 원)으로, 상호금융권 전부 전년 동기보다 늘어났다.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은 2조 366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0억 원 늘어났다. 대출 규모와 저원가성 예금 증가 등에 따른 이자이익이 2306억 원 증가하며 순이익이 증가한 것이다.

경제사업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외식자제로 인한 하나로마트 등 농산물 거래 증가 등으로 적자(△5289억 원)를 축소했다.

(자료-금감원)
(자료-금감원)

상호금융의 총자산은 608조6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4.2%(24조5000억 원) 증가했다. 총여신은 428조3000억 원으로 6.8%(27조2000억 원) 늘어났으며, 총수신은 520조1000억 원으로 4.4%(22조 원)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연체율은 지난해 말과 유사한 1.55%를 기록했으나, 가계와 기업의 연체율 증감 양상이 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10%로 △0.09%포인트(p) 개선된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2.32%로 0.09%p 악화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8%로 전년 말 대비 △0.14%p 개선됐다.

금감원은 향후 상호금융의 건전성 지표가 코로나19 금융지원 효과 등으로 양호한 상태이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잠재 부실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우려해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금융지원으로 인한 잠재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가계 및 기업대출의 증가속도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필요한 대응을 하고 부실 가능성에 대비하여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정리를 적극 유도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취약 계층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채무조정 등을 통해 금융부담 완화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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