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국, 10월 채무불이행 가능성’ 경고

입력 2021-09-09 08: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방 부채 상한선 설정 유보 합의 7월 만료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6월 23일 의회에 나와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6월 23일 의회에 나와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의회가 부채 한도를 조정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디폴트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임시 조치에 의한 현금과 특별조치가 10월 고갈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채무불이행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무부는 이미 일부 복지성 자금 투자 등을 중단한 상태다.

2019년 미 의회의 연방 부채 상한선 설정 유보 합의가 7월 말 만료됐다. 8월부터 연방정부는 채권을 발행해 돈을 더 빌릴 수 없게 돼 현재 남은 현금과 비상조치를 통해 필요 재원을 조달하고 있다.

옐런 장관은 “부채 한도 조정이 빨리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 정부는 물론 기업의 신뢰가 크게 손상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 금융 시장에도 회복 불가능한 해를 입힐 것”이라고 법안 처리를 호소했다.

미 의회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면서 후속 입법을 마련하지 못했다.

야당인 공화당은 바이든 정부가 예산 규모를 축소하지 않으면 부채 한도 관련 법안을 처리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서울대·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없다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09: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27,000
    • +0.99%
    • 이더리움
    • 4,591,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663,500
    • -1.7%
    • 리플
    • 736
    • +0.41%
    • 솔라나
    • 197,000
    • -0.3%
    • 에이다
    • 656
    • -0.46%
    • 이오스
    • 1,159
    • +2.75%
    • 트론
    • 170
    • -1.73%
    • 스텔라루멘
    • 1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50
    • -1.01%
    • 체인링크
    • 20,120
    • +1.72%
    • 샌드박스
    • 635
    • -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