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모빌리티+쇼] SK, 2025년까지 수소 밸류체인 통합 운영

입력 2021-09-08 09:44 수정 2021-09-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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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H2 Business Summit' 공동의장사 역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월 22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월 22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수소 관련 대표 민간기업 협의체 ‘Korea H2 Business Summit’이 공식 출범하면서 공동의장사인 SK의 수소 사업 추진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SK는 8일 △그룹 인프라를 활용, 수소 대량 생산 체제 구축 통한 국내 수소 시장 진출 △수소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 통합운영 통한 사업 안정성 확보 △수소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회사 투자 및 파트너십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등 3가지 추진 전략으로 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는 15개 회원사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인 18조5000억 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수소 생산, 유통, 공급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Value Chain)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국내 유일 사업자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SK는 그룹이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쟁력 있는 수소를 공급할 방침이다.

SK의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 전략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뉜다.

우선 SK E&S는 액화수소 3만 톤(t) 생산체제 달성을 위해 약 5000억 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SK인천석유화학단지 내 약 1만3000평의 용지를 매입해 연 3만 톤 규모의 수소 액화플랜트를 202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2025년부터 친환경 ‘블루(Blue) 수소’ 대량 생산 체제를 가동한다. SK E&S가 대량으로 확보한 천연가스를 활용해 보령LNG터미널 인근 지역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25만 톤 규모의 청정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SK는 장기적으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 수소’ 생산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수소의 대량 공급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SK는 수소의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통합 운영해 사업의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SK는 2025년까지 총 28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SK에너지의 주유소와 화물 운송 트럭 휴게소 등을 그린에너지 서비스 허브로 활용해 차량용으로 공급하고 연료전지 발전소 등 대규모 발전용 수요를 적극적으로 개발한다.

SK㈜는 수소 사업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한 글로벌 수소 시장 공략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수소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 투자는 물론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등을 통해 글로벌 수소 사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SK는 국내 수소 사업 본격 추진과 글로벌 시장으로의 선제적 진출 등 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해 2025년까지 그룹 차원에서 30조 원 수준의 순자산가치(NAV)를 추가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SK는 투자 포트폴리오가 친환경으로 본격적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에 선 만큼 그간 축적된 에너지 사업 역량을 친환경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결집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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