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이상 반응 신고도 증가하고 있다. 9월 들어 하루 평균 3000건이 넘는 이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3일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9441건이다.
방역 당국은 사망이나 중증 이상 반응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향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5538건 △아스트라제네카(AZ) 2804건 △모더나 1030건 △얀센 69건 등이다.
일별 이상 반응 신고는 9월 1일에 3185건, 2일 3083건, 3일 3173건 등이다.
이 가운데 20명의 사망 신고도 이어졌다. 10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명은 화이자 백신, 2명은 모더나 백신을 각각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망자 연령대별로는 60대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6명, 70대 3명이고 20대와 80대ㆍ90대가 각각 1명씩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도 31건 늘었다. 이 가운데 26건은 화이자,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 2건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