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4명 중 1명은 ‘폐업 고려 중’…경영부진 요인 커

입력 2021-09-01 11:00 수정 2021-09-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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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 지속 시 1년 내 폐업 91.4%, 3개월 내 폐업 고려 응답도 33%에 달해

(한국경제연구원 '자영업자 실태조사' 캡쳐)
(한국경제연구원 '자영업자 실태조사' 캡쳐)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은 현재 폐업을 고려 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자영업자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자영업자 10명 중 4명에 달하는 39.4%가 현재 폐업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을 고려 중인 자영업자 중 94.6%는 경영 부진을 폐업 고려 이유로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매출액 감소(45.0%)가 가장 높았고 고정비 부담(26.2%), 대출상환 부담 및 자금 사정 악화(22.0%)가 뒤를 이었다.

(한국경제연구원 '자영업자 실태조사' 캡쳐)
(한국경제연구원 '자영업자 실태조사' 캡쳐)

폐업을 고려 중인 자영업자의 경우,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예상 폐업 시점은 3개월 이내가 3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3~6개월 32.0%, 6개월~1년 26.4%, 1년~1년 6개월 8.1% 순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10명 중 9명인 90%는 올해 상반기 대비 4차 대유행 이후 월평균 매출액이 감소했다. 매출 감소폭은 평균 26.4%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정책지원 방안으로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영업손실 보상 확대’(28.4%)를 우선적 과제로 꼽았다. 그 외에 △임대료 직접 지원(24.9%) △백신 접종 확대(16.5%) △대출상환 유예 만기 연장(12.7%)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지목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자영업자들은 거리두기 조치 장기화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며, 이제는 대출을 통한 자금 확보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신속한 집단면역 형성과 거리두기 효율화 등으로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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