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군포·안산, 화성 진안에 '3기 신도시'…14만 가구 신규택지 발표

입력 2021-08-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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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2·4공급 대책 때 예고했던 신규 공공택지 3차 입지로 의왕·군포·안산지구, 화성 진안지구 등 '3기 신도시' 2곳을 추가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신도시급 2곳을 포함해 수도권 7곳, 지방권 3곳 등 신규택지 10곳에 14만 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3차 신규 공공택지는 태릉 등의 계획변경, 주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애초 계획된 13만1000가구보다 9000가구 증가한 14만 가구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의왕·군포·안산지구에 4만1000가구, 화성 진안지구에 2만9000가구를 공급한다. 신도시 2개 지구에서만 7만 가구가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여기에 수도권에서는 중규모 택지로 인천 구월2지구 1만8000가구, 화성 봉담3지구 1만7000가구, 남양주 진건지구 7000가구, 양주 장흥지구 6000가구, 구리 교문지구 2000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만 총 7개 지구 12만 가구가 공급되는 셈이다.

지방권에서는 대전 죽동2지구에 7000가구, 세종 조치원지구에 7000가구, 세종 연기지구에 6000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의왕·군포·안산지구는 586만㎡ 규모 부지를 개발해 사람·자연·일자리가 상생 발전하는 통합형 도시로 조성한다. 도시 간을 연결하는 신교통수단(BRT 등)을 도입하고 180만㎡ 규모 공원·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의왕역부터 지하철 4호선 반월역까지 아우르는 지역으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지구 내를 경유하는 지하철 1·4호선과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 C노선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해 철도중심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서울 강남권으로는 20분, 서울역으로는 35분이 소요되는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다.

화성 진안지구는 452만㎡ 규모 부지를 개발해 수도권 서남부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를 만든다. 135만㎡ 규모 공원·녹지 조성 및 복합 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동탄인덕원선, 동탄트램이 이 지역을 지나는 것으로 계획돼 있고, GTX-A노선도 예정돼 있어 동탄역에서 환승이 가능해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다. 지구 중앙을 관통하는 반정천을 중심으로 친수형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국공립 어린이집·유치원 설치, 주민생활공간과 밀착된 공원계획을 통한 복합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신규택지를 내년 하반기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2024년 지구계획 등을 거쳐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기 방지를 위해 국토부는 이날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 10곳 중 7곳과 지난 25일 발표한 과천 갈현지구까지 총 8곳에 대해 사업지역과 그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는 신규택지는 의왕·군포·안산(13.4㎢), 화성 진안(4.52㎢), 화성 봉담3(9.25㎢), 양주 장흥(4.56㎢), 과천 갈현(0.36㎢), 대전 죽동2(0.84㎢), 세종 조치원(6.51㎢), 세종 연기(1.74㎢) 등 8곳이다.

이들 지역에서 일정 면적을 초과하는 토지를 취득하고자 할 때는 사전에 토지이용목적을 명시해 관할 시·군·구청장의 허가가 필요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9월 5일부터 2023년 9월 4일까지 2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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