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 당국, 코로나19 기원 결론 못 내려…바이든, 중국에 정보 공개 촉구

입력 2021-08-2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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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없이 ‘연구소 유래설’ 최종 판단은 불가…바이든 “세계 파트너와 정보 공유 협력 압박”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의 이스트룸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의 이스트룸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정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자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고 촉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가정보국(DNI)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중국 연구소에서 기인했을 가능성에 대해 ‘중간 정도의 확신’이 있지만, 새로운 정보 없이 최종 판단을 내릴 수 없다며 중국의 협력이 불가결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확인한 뒤 성명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기원에 관한 정보가 중국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정부 당국은 국제적인 조사기관이나 세계의 공중 위생 당국의 멤버가 그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당초부터 방해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지금까지도 투명성 요구를 거부하고 정보 제공을 하지 않고 있다”며 “책임 있는 나라는 이러한 종류의 책임 회피를 하지 않는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의 완전한 정보 공유와 세계보건기구(WHO) 2단계 판정의 협력을 압박하기 위해 동일한 생각을 공유하는 전 세계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가 종료하더라도 이 팬데믹의 기원을 이해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끝나지 않는다”며 “전세계에서 많은 아픔과 죽음을 가져온 이 전염병의 근원을 밝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모든 예방조치를 강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보 기관 4곳은 코로나17의 기원이 동물에서 왔다는 가설에 ‘낮은 정도의 확신’을 갖고 있으며, 다른 1곳은 첫 인간 감염자가 연구소와 연계됐다는 가설에 ‘중간 수준의 확신’을 가졌다. 다만 초기의 증례에 관한 임상 샘플이나 역학 데이터등의 새로운 정보가 중국으로부터 제공되지 않는 한, ‘한층 결정적인 진상 해명’은 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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