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카불 공항서 2차례 대규모 폭발…IS에 의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

입력 2021-08-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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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포함 최소 13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고 나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카불/A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고 나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카불/A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공격에 2차례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고 2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트위터에 “카불 공항의 애비 게이트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며 “계속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탈레반 관계자를 인용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3명이 사망했으며 탈레반 요원 다수가 부상했다고 전했다. 미국 관리 3명과 다른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은 “부상자 중 일부 미군이 포함됐다”고 언급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두 번째 폭발은 미국인이 대피를 위해 결집하는 공항 근처 호텔에서 일어났다.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은 폭발 직후 “공항 게이트에 있는 미국 시민은 즉각 떠나야 한다”며 “대규모 폭발과 함께 총격도 보고되고 있다. 지금 시점에 미국 시민은 공항으로 오거나 공항 게이트에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백악관 측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폭발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아직 이번 공격을 누가 감행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서방 국가들은 이슬람국가(IS)의 공격 가능성에 대해 경고해왔다. 아프간에도 ‘IS-코라산’으로 알려진 IS 아프간 지부가 있으며 이들은 탈레반과 대립 관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탈레반은 국제사회에 헌신하고 있으며 테러리스트들이 아프간을 작전기지로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IS와 같은 테러단체 가능성에 대해 미군에게 경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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