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위험자산 선호·‘돈나무 언니’ 中 투자 재개에 일제히 상승

입력 2021-08-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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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아크인베스트, 중국 기술주 투자 재개 소식 호재로 작용

▲일본 닛케이225지수 최근 5일간 추이. 24일 종가 2만7732.10. 출처 마켓워치
▲일본 닛케이225지수 최근 5일간 추이. 24일 종가 2만7732.10.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4일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미국 유명 투자자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중국 기술주 투자를 재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86포인트(0.87%) 상승한 2만7732.10에, 토픽스지수는 19.06포인트(1.00%) 오른 1934.20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7.34포인트(1.07%) 뛴 3514.47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62.82포인트(2.24%) 오른 2만5672.41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76.89포인트(0.46%) 상승한 1만6818.73을 기록했다.

오후 5시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21.31포인트(0.69%) 상승한 3108.87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235.72포인트(0.42%) 오른 5만5791.51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영향으로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백신 정식 승인 소식이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이어진 영향이었다. 최근 약세에 대한 저가 매수 유입도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이런 가운데 그간 정부의 규제에 부진을 면치 못했던 중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증시는 물론 홍콩증시 전반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규제 움직임이 완화될 것이라는 조짐은 없으나 최근 며칠간 의미 있는 새로운 규제 방안이나 움직임이 없다는 점만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텐센트홀딩스가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과 함께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CEO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JD닷컴 주식을 다시 매입했다는 소식이 중화권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텐센트홀딩스는 이날 23만 주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규제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보유하고 있던 중국 기술주를 처분했던 아크인베스트는 이날 JD닷컴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16만4889주를 사들였다.

이 소식에 JD닷컴은 홍콩증시에 15% 넘게 올랐고, 텐센트 주가는 8% 넘게 급등했다. 알리바바와 메이퇀도 홍콩증시에서 각각 9%, 12%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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