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이준석 찾아 "언론중재법 대처 필요…대선후보 연석회의하자"

입력 2021-08-23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준석 "최고위원들과 논의해서 어떻게 대처할지 결정"

▲최재형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 후보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에게 언론악법 저지 공동투쟁을 위한 '당 대표-대선예비후보 연석회의' 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형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 후보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에게 언론악법 저지 공동투쟁을 위한 '당 대표-대선예비후보 연석회의' 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형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 후보가 다시 한번 이준석 대표를 향해 당 대표-대선 후보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최 후보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통과가 임박한 가운데 당 차원 대책이 필요하다며 논의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들과 이야기해보겠다며 확답을 피했다.

최 후보는 23일 오전 국회 국민의힘 당 대표실을 찾아 '당 대표-대선 후보 연석회의 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 전달 후 기자들과 만난 최 후보는 "오늘은 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우리 당 후보들의 공동 대처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당 대표와 후보의 연석회의를 당 대표에게 제안하기 위해 그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누가 봐도 정권 말기에 이 정권이 권력형 비리를 자유롭게 취재하고 보도하려는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최 후보는 또 "언론의 자유가 위축된다면 그만큼 우리나라 민주주의도 위축된다"며 "국민의힘 후보 전원이 이 악법 저지에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 당 대표에게 후보자 전원의 연석회의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주자들과 소통에 대해선 "제안을 공개적으로 했으니 다른 후보들도 거기에 반응이 있으실 거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안에는 앞서 최 후보가 주장한 25일 진행될 비전발표회를 연기하고 후보들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통과를 막기 위해 공동입장문을 발표해야 한다는 내용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 후보는 "오늘 당 대표께 드린 내용에는 25일 비전발표회를 연기하잔 내용은 담지 않았다"며 "당의 결정에 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의 제안에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 이 내용에 공감하고 최고위원들과 논의해서 어떻게 대응할지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질없이 경선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다른 후보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간 벌고 보자” 해외부동산 펀드 잇단 만기 연장 [당신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안녕하십니까]①
  • 中 흑연 규제 유예…K배터리, 자립 속도
  • 고환율에도 한국 안 떠나는 외국인
  • 중국판 밸류업 훈풍에 홍콩 ETF ‘고공행진’
  • “배당 챔피언은 배신 안 해”…서학개미, 공포 속 스타벅스 ‘줍줍’
  • 60% 쪼그라든 CFD…공매도 재개 여부 '촉각'
  • LH, 청년 주택 ‘3만 가구’ 공급 팔 걷어붙였다…청년주택추진단 '신설'
  • '굿바이' 음바페 "올 여름 PSG 떠난다…새로운 도전 필요한 시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202,000
    • +0.77%
    • 이더리움
    • 4,130,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613,500
    • +1.57%
    • 리플
    • 712
    • +0.28%
    • 솔라나
    • 204,800
    • +0.74%
    • 에이다
    • 621
    • -0.8%
    • 이오스
    • 1,105
    • -0.09%
    • 트론
    • 179
    • +0%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850
    • +1.44%
    • 체인링크
    • 18,950
    • -0.52%
    • 샌드박스
    • 596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