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테이퍼링 경계감에 안전자산 수요 증가...원/달러 환율 '급등'

입력 2021-08-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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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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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76.57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달러 강세 등을 고려할 때 소폭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혼재된 결과를 보인 가운데 연준의 테이퍼링 경계감, 이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심리가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면서 강세 지속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4만8000명을 기록하며 지난 주보다 감소했지만, 8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가 19.4로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경기 우려가 이어졌다. 7월 FOMC의사록 공개 이후 테이퍼링 경계감이 계속되며 금융시장 내 불안심리를 자극했고, 이를 반영한 안전자산 수요가 달러와 엔화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국채금리는 미 연준의 테이퍼링 시사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은 1.24% 수준으로 레벨이 다시 낮아졌다. 이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고용시장 회복세가 견조한 것을 확인했지만,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채권 수요도 높아졌다.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 =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가파르다. 원화는 이번 달 들어 달러화 대비 가치 하락 폭이 두드러지는 통화(18일 기준 1.6% 하락) 중 하나이며, 시계열을 3개월로 늘려 보더라도 원화보다 가치 하락 폭이 큰 통화는 많지 않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도체 업황 우려로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강해진 데다(원화 약세압력 확대), 미국과 유럽 경기 격차 축소 지연, 연내 테이퍼링 개시 가능성까지 부각(달러화 강세 기조 지속)되고 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보다는 현 수준(1,150원 내외)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상반기 수준(평균 1,117원)으로 하락하는 과정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시장이 연준의 연내 테이퍼링 개시 가능성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할 수 있어서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은 3/4분기에 1,150원 내외에서 등락을 보이고, 테이퍼링 관련 불확실성 해소 및 외국인 주식 매도세 약화 등을 반영해 연말로 갈수록 완만하게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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