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대권 도전 중단…"모두 내려놓고 정권교체의 밀알 되겠다"

입력 2021-08-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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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김태호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호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호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 후보가 대권 도전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향후 정권교체를 위해 힘쓰겠다며 새로운 역할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대선 국면에서 제 역할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이미 끝난 듯하다"며 "걸음을 여기에서 멈추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새로운 쓸모와 역할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전자도 나르고, 선수 어깨도 주무르고, 선수들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게 기꺼이 무릎 꿇고 엎드리겠다"며 "더 내공을 쌓고 더 고뇌의 시간을 갖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또 "한 걸음 물러나면서 두 걸음을 기약하겠다"며 "공존의 씨앗을 더 넓게 뿌릴 수 있게 저 자신을 더 담금질하겠다"고 얘기했다.

다른 주자들을 향해선 "당을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며 "어떤 상황이 와도 정권교체의 염원을 잊지 말아 주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분열은 필패의 길"이라며 "세상이 변했다는 것도 잊지 말아 주시라.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지고 치열하게 싸우길 부탁드린다"며 "모두 내려놓고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가슴 뛰게 했던 과분한 성원과 격려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후보 사퇴의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달 15일 비대면으로 공존의 가치를 강조하며 대선 출마 선언을 알렸다. 김 후보는 2006년부터 경남도지사를 지냈으며 19대 때 경남 김해, 21대 때는 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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