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대통령, 국외 탈출…“유혈사태 막고자”

입력 2021-08-16 06: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탈레반 대통령궁 진입 직전 타지키스탄으로 도피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9일 수도 카불에서 연설하고 있다. 카불/로이터연합뉴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9일 수도 카불에서 연설하고 있다. 카불/로이터연합뉴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점령하기 직전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국외로 탈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아프간 대통령궁은 가니 대통령이 탈출한 지 몇 시간이 지난 후 탈출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가니 대통령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나는 어려운 선택을 했다. 지난 20년간 바친 소중한 국가를 떠나야 했다”며 “탈레반은 나를 제거하기로 했고, 그들은 카불을 공격하기 위해 도착해 있다”고 밝혔다.

또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선 차라리 떠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대통령이 타지키스탄으로 도피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지만, 최종 목적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탈레반은 카불을 점령한 후 대통령 궁에 진입했다. CNN은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와 향후 통치 계획에 대해 논의해 왔다”며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탈출로 회담이 무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성덕 됐다!" 정동원, '눈물의 여왕' 보다 울컥한 사연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15,000
    • +1.35%
    • 이더리움
    • 4,771,000
    • +6.16%
    • 비트코인 캐시
    • 695,500
    • +2.35%
    • 리플
    • 752
    • +1.08%
    • 솔라나
    • 207,300
    • +5.5%
    • 에이다
    • 682
    • +3.65%
    • 이오스
    • 1,183
    • -0.59%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6
    • +2.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50
    • +3.08%
    • 체인링크
    • 20,610
    • +0.73%
    • 샌드박스
    • 667
    • +3.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