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할인점 중심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입력 2021-08-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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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증권가는 이마트의 하반기 실적에 대해 할인점 중심의 개선을 기대했다.

이마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0% 오른 5조8647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6억 원으로 흑자 전환을 보였다.

할인점, 트레이더스, 전문점 등의 실적을 나타내는 2분기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 증가한 3조8940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58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할인점 영업은 기존점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7.9% 확대됐고 효율적인 비용 통제로 영업적자 폭이 축소됐다. 트레이더스는 기존점 성장률 제고와 함께 신규점 효과가 가세하면서 외형 확대와 고정비 부담 감소로 영업이익 증가했다. 전문점은 노브랜드 호조와 구조조정 효과로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됐다.

임수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할인점 영업 실적은 코로나 4차 대유행에 따른 식료품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달 기준 기존점 대비 14.7% 성장했다”며 “5차 재난지원금 관련 악영향 예상되나 거리두기 강화 지속으로 인한 내식 수요 증가 및 명절 효과로 상쇄될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할인점의 호조와 함께 자회사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으로 실적 모멘텀의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포함한 할인점과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이 함께 이뤄지면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실적 호전이 가능할 것이고, 이는 주가 재평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분기 영업적자 265억 원을 기록한 쓱닷컴의 적자 폭 개선 전략은 여전한 숙제로 남아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쓱닷컴은 손익 관리보다는 외형 성장과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시기”라며 “네이버와의 전략적 제휴 역시 쓱닷컴의 외형이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이 되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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