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車보험 손해율 안정됐지만, 보험료 인하 어려워"

입력 2021-08-12 11:03 수정 2021-08-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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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컨콜서 밝혀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가 코로나 등으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세에도 보험료 인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12일 개최한 2021년 상반기 컨콜에서 자동차보험 손해율 완화에 따른 요율 인하폭에 대한 질문에 "보험료 인하에 대한 압박이나 요구는 현실적으로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며 "보험료 조정은 원칙적으로 보험사 자율사항이고,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실손보험 문제를 안고있기 때문에 자동차보험까지 요율인하를 (당국에서)요구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인 요건을 고려해서 불량계약을 솎아내는 등의 원가확보를 할수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이날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도 함께 발표했다. 삼성화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1.7% 성장한 7441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상반기 연결기준 세전 이익은 1조 320억 원으로 코로나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과 초저금리 지속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도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를 반기만에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 부문의 효율 개선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로 작년 동기보다 2.9%p 감소한 101.5%를 기록했다.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장기보험은 2분기 의료이용량 증가로 전년보다 0.6%p 상승한 82.8%, 자동차보험은 일시적인 사고 감소 및 손해율 절감 노력으로 전년보다 5.2%p 감소한 79.0%를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2분기 고액사고 감소 영향 등으로 8.7%p 낮아진 72.5%였다.

삼성화재는 하반기 추진 계획도 함께 밝혔다. 해외 사업은 캐노피우스, 텐센트 등과의 협업을 강화해 성과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일반보험의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부문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한 서비스 개편, 디지털 상품 출시 등 고객 니즈에 맞는전략을 추진 중이다. 부가 서비스로 운영되던 건강관리 서비스 애니핏을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며, CVC 펀드를 활용한 유망 스타트업 투자 및 외부 플랫폼과의 제휴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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