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삼성전자 다시 ‘7만전자’ㆍSK하이닉스 ‘연중 최저가’…크래프톤, 상장 이틀만에 18% 급락

입력 2021-08-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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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크래프톤 #셀트리온 등이다.

전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가 외국인의 연이은 매도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의견 리포트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순매도로 돌아선 것과 D램 가격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700원(-2.12%) 하락한 7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7거래일만에 ‘7만전자’로 다시 내려앉았다.

SK하이닉스도 7000원(-6.22%) 내린 1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10만 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이 3분기보다 최대 5%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D램 공급업체들이 재고 조정을 위해 가격을 계속 인하하면서 지난달부터 PC용 D램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규제의 점진적 해제로 사무실과 학교 등 일상 복귀가 가속화 되면서 노트북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트랜드포스는 D램 모듈 업체들이 재고 축소를 위해 가격을 낮추면서 이달 내내 현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이를 반영하듯 10일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20% 하락했다.

이와 함께 외국계 증권사인 CLSA가 최근 반도체 사이클 하강 국면에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한 것도 반도체업황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CLSA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언더퍼폼(비중 축소)으로 낮췄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11만 원에서 8만6000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17만2000원에서 1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CLSA는 “메모리 반도체 평균판매단가(ASP)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촉발된 IT 수요와 데이터 센터들의 재고 축적으로 인해 상승세를 유지해왔는데, 시장 예상치도 강한 수요와 ASP의 유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PC와 스마트폰 OEM 업체들이 메모리 반도체 재고 축적을 완화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게임주 크래프톤이 '고평가 논란'에 상장 이틀만에 공모가 49만8000원(액면가 100원) 대비 18%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4만7000원(-10.35%) 하락한 40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19조9015억 원) 순위는 전날 19위(우선주 제외)에서 22위로 3단계 내려앉았다. 다만 게임 대장주 자리는 지키고 있다.

크래프톤은 상장 첫날인 10일 시초가부터 공모가를 하회했다. 시초가는 44만8500원으로 공모가를 9.94% 밑돌았다. 시초가 하한선이 공모가의 90%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초가 하한가'를 맞은 것이다. 결국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보다 8.8% 낮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둘째날에도 주가가 10% 추가 하락하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의 손실은 18.27%로 불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대유행 속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만3000원(4.81%) 상승한 2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100원(6.26%) 오른 12만500원, 셀트리온제약도 1만6000원(11.41%) 상승한 15만62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은 전날 셀트리온이 렉키로나의 허가 변경을 신청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가 나온 후부터 강세를 보였다. 허가 변경 신청이 승인된 후 렉키로나의 치료 대상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셀트리온은 오는 12월31일까지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시험 3상 결과를 식약처에 내기로 하고,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제출하면서 △허가조건 삭제 △효능효과 변경 △치료시간 단축 변경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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