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간 사람만 1000명... 부산 서면 주점, 늦장 동선 공개 논란

입력 2021-08-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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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부산의 한 유흥주점 밀집거리 모습 (연합뉴스)
▲ 5일 오후 부산의 한 유흥주점 밀집거리 모습 (연합뉴스)

유흥시설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돼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진구의 한 주점의 이름이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8일이 지나서야 공개됐다.

10일 부산시는 해당 주점이 ‘청불 서면점’이라 밝히고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를 권고했다.

부산시가 9일 브리핑을 통해 안심콜 출입자 확인으로 방문객 명단을 파악했다고 밝힌 지 하루, 첫 확진이 발생한 지 8일 만이다. 방역 당국은 “방명록 미비 등 출입 명부의 오류가 확인돼 동선 공개가 결정됐다”고 공개 이유를 밝혔다.

주점 이름 공개가 늦어지자 동선 공개가 늦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업소에서 수십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업소 특성상 출입자 명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 예상됐는데도 늑장을 부렸다는 것이다.

이 업소는 젊은 층 사이에서 ‘헌팅포차’로 불리며 테이블 간 이동이 자유롭고, 오랫동안 술을 마실 수 있도록 운영됐다. 유사 유흥시설처럼 운영되며 일반 술집에 비해 많은 감염자가 쏟아지는 상황이다.

부산시도 “해당 주점은 장시간 음주와 식사를 함께 할 수 있어 감염에 취약한 유흥시설과 유사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방문자 1명이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금까지 해당 업소에서는 방문자 54명, 종사자 4명, 관련 접촉자 26명 등 8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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