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ㆍ카페24, 손잡았다 (상보)

입력 2021-08-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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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다양한 규모의 중소기업ㆍ소상공인(SME)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 카페24와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네이버는 카페24와 13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상호 교환한다고 10일 밝혔다. 카페24는 신주를 발행하고, 네이버는 자사주 현물을 출자하는 방식을 각각 취한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카페24 지분 14.99%를 확보하게 된다.

양 사는 SME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자가 각자의 상황에 맞게 비즈니스를 직접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한다. 핵심은 △스마트스토어ㆍ브랜드스토어와 카페24를 통해 구축한 자사쇼핑몰(D2C) 간 연계 강화 △양사의 경쟁력 있는 기술 솔루션, 마케팅 협업 등을 통한 효율적이고 빠른 성장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이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ㆍ브랜드스토어와 카페24 간 연계가 강화할 경우 스마트스토어로 성장한 사업자들이 카페24를 통해 자체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D2C 쇼핑몰까지 쉽게 개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몸집을 키운 판매자들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판로를 확대할 수 있다.

또한 판매자들이 양 사의 기술 솔루션들을 활용해 더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도 강조했다. 네이버쇼핑에서 제공 중인 쇼핑라이브, 정기구독, 마케팅 등을 카페24 플랫폼 기반 사업자들이 활용할 수도 있고, 카페24가 제공하는 쇼핑몰 솔루션이나 마케팅 서비스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SME가 써볼 수도 있다.

네이버와 카페24는 궁극적으로 SME가 세계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 사가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테크 기반 커머스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 잡도록 하겠단 포부다.

현재 네이버는 Z홀딩스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솔루션의 일본 진출을 연내 가시화하고 있다. 카페24는 다양한 글로벌 유명 플랫폼들과 제휴하고 SME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네이버-카페24 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 구축, 네이버페이 등 금융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 AI 및 클라우드 등 기술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카페24와 네이버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 사업자들은 솔루션ㆍ마케팅ㆍ물류ㆍ판매/운영 지원 등 전자상거래 밸류 체인의 주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일본, 동남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누구나 창의만 있다면 쉽게 성공 가능한 혁신 플랫폼으로 함께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D2C 모델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두 회사의 협력은 수많은 SME들의 성장을 위한 원동력이자 글로벌 진출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하나의 브랜드이자 전문 셀러로 성장할 SME들이 포진한 스마트스토어의 잠재력과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 중인 다양한 중대형 셀러들을 보유한 카페24의 노하우를 결합해 커머스 생태계를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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