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검찰청을 대전으로”… 중원 표심 공략

입력 2021-08-10 1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가 10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신수도권 대전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가 10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신수도권 대전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대검찰청 등 정부 부처의 ‘청’ 급 기구들을 대전으로 이전해 대전을 ‘청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복안을 드러냈다.

정 후보는 10일 오전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진행된 ‘신수도권 대전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대전을 ‘청’의 도시로 완성하겠다. 총리 시절 기상청의 대전 이전을 확정한 바 있다. 대검찰청 등 지방이전이 이뤄지지 않은 청 단위 중앙행정기관을 대전으로 옮겨 충청 신수도권의 행정중심, 대전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플랫폼 대학도시 조성과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를 통해 대전을 세계적 기술창업도시로 키우겠다. 교육과 과학기술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대전의 혁신역량을 높이겠다”며 “플랫폼 대학은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전액 면제하고 교육·연구비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어 “대학도시는 인재혁신특구 및 규제자유지역으로 운영,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대전판 혁신밸리의 기반을 닦겠다. 출연연이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연구사업을 대학 및 기업과 연계하기 위한 융합연구 및 창업공간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대전시가 추진하는 대전 바이오랩 허브를 적극 지원하겠다. 국가가 랩 허브에 필요한 실험장비와 동물실험실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대전과 오송, 세종, 충남을 연결하는 충청 신수도권 바이오 밸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연구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대전을 우주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지방 숙원 사업도 이날 정 후보의 공약에 포함됐다. 정 후보는 “대전의 원도심을 단절시키고 있는 경부선과 호남선 도심구간을 전면 지하화 하겠다. 이를 통해 새롭게 마련된 부지에는 중앙공원과 함께 친환경 주거단지, 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대전교도소 이전의 속도를 높이겠다. 대전시민의 숙원인 교도소 이전사업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또 정후보는 대전역 일대에 철도역사를 담은 호국철도 역사공원 조성도 약속했다. 정 후보는 “2022년 대전에서 개최되는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UCLG) 성공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부호는 “대전이 글로벌 차원의 지역균형발전, 지역주도혁신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 김대중이 열고 노무현이 진전시키고 문재인이 정착시킨 국가균형발전의 길, 정세균의 충청 신수도권 플랜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4: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39,000
    • -3%
    • 이더리움
    • 4,568,000
    • -4.15%
    • 비트코인 캐시
    • 661,000
    • -4.76%
    • 리플
    • 725
    • -3.59%
    • 솔라나
    • 195,100
    • -5.38%
    • 에이다
    • 650
    • -4.41%
    • 이오스
    • 1,127
    • -4.17%
    • 트론
    • 171
    • -1.72%
    • 스텔라루멘
    • 160
    • -3.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4.03%
    • 체인링크
    • 20,020
    • -2.72%
    • 샌드박스
    • 633
    • -4.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