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일대 아파트 리모델링 '활기'…두 달 새 2억 올라

입력 2021-08-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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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서도 지원 약속
조합 설립 '우륵주공7단지' 호가 껑충

▲경기 군포시 산본신도시 일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1990년대 초 지어진 아파트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 사진은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출처=네이버부동산)
▲경기 군포시 산본신도시 일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1990년대 초 지어진 아파트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 사진은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출처=네이버부동산)

경기 군포시 산본 일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군포시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아파트는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추진 중이다. 무궁화1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이번 주 조합 설립 동의서를 우편으로 발송하고 다음 주 동의서 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1992년 지어져 올해 30년 차를 맞은 노후 아파트로 총 1329가구로 이뤄져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조합 설립 사전 조사 때 전체 가구의 절반이 찬성하는 등 주민들이 리모델링 사업 호응도가 높다”며 “늦어도 11월까지 조합 설립 인가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본동 극동백두와 동성백두 아파트는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두 단지는 리모델링 사전 동의율 50%를 달성하고 조합 설립을 준비 중이다. 극동백두는 472가구, 동성백두는 460가구 규모로 모두 1993년 준공됐다. 산본동 을지삼익·한일 아파트 역시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사전 설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단지 역시 1993년 건설된 818가구 규모 노후 아파트다.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산본신도시 일대 아파트는 모두 1990년대 초·중반 지어진 단지로 올해 30년 차를 넘긴 노후 아파트가 많다. 이 때문에 리모델링 사업도 활발하다. 산본동 개나리주공13단지는 지난달 리모델링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산본동 우륵주공7단지와 금정동 율곡주공3단지는 조합 설립 이후 안전진단 시행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와 설악주공8단지 등이 리모델링 사업 추진위를 구성하고 조합 설립에 나섰다.

리모델링 사업이 순항하면서 일대 아파트값도 오름세다. 이날 기준 개나리주공13단지 전용 59㎡형 매도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는 최고 7억 원이다. 같은 평형의 6월 신고가는 5억5000만 원으로 두 달 만에 호가 기준 1억5000만 원이 오른 셈이다. 우륵주공7단지 전용 59㎡형 역시 최고 7억5000만 원을 호가한다. 지난달 실거래가 5억5000만 원보다 2억 원 상승했다.

산본동 B공인 관계자는 “주변 아파트는 지은 지 오래돼 노후도가 높고 주차 문제 등 불편함이 커 리모델링을 하자는 의견이 많다”며 “군포시에서도 리모델링 사업 지원을 약속해 사업에 뛰어드는 단지가 더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모델링은 아파트를 지은 지 15년이 지나고 안전진단 B·C등급을 받으면 추진할 수 있다. 반면 재건축은 준공 30년이 지나고 안전진단 D등급 이하를 받아야 해 리모델링 사업보다 기준이 더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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