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육상 400m 허들, 남·여 모두 세계 신기록 떴다

입력 2021-08-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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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위 기록으로 은메달' 사상 최고 라이벌도 주목

▲4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400m 허들에서 세계기록(51.46초)을 경신한 시드니 매클로플린(미국·21) (연합뉴스)
▲4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400m 허들에서 세계기록(51.46초)을 경신한 시드니 매클로플린(미국·21) (연합뉴스)

여자 매클로플린(21·미국), 51.46초 · 남자 바르홀름(노르웨이·25) 45.94초.

미국의 시드니 매클로플린이 여자 400m 허들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서 남자 허들에서도카르스텐 바르홀름 새 기록을 쓰면서 남녀 400m 허들 세계 신기록이 모두 경신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3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400m 허들에서 세계기록(45.94초)을 경신한 카르스텐 바르홀름(노르웨이·25) (연합뉴스)
▲3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400m 허들에서 세계기록(45.94초)을 경신한 카르스텐 바르홀름(노르웨이·25) (연합뉴스)

매클로플린은 4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400m 허들 결승에 나가 51.46초로 자신이 세웠던 종전 세계 기록 51.90을 0.44초 앞당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3일) 열렸던 육상 남자 400m 허들에서 카르스텐 바르홀름도 45.97초로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남·여 400m 허들에서는 세계 신기록 경신 외에도 세기의 라이벌과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매클로플린은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무하마드 달리아(미국·31)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왔다. 2019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무하마드가 52.16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매클로플린이 바로 뒤를 이었다. 이듬해인 2020년 올림픽 선발전에서는 매클로플린이 51.90으로 무하마드의 기록을 깨며 1위를 차지하는 등 치열한 기록과 순위 경쟁을 펼쳐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둘의 팽팽한 대결 구도가 이어졌다. 결승에서 무하마드는 51.58로 매클로플린의 종전 기록을 크게 단축하는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매클로플린은 그보다 더 빠른 기록으로 무하마드를 제치며 금메달과 세계 신기록 타이틀을 차지했다.

남자 400m 허들도 이와 유사한 양상이었다. 2위 라이 벤저민(미국·24)이 46.17로 종전 기록인 46.70을 크게 단축했지만, 바르홀름은 46초의 벽을 깨며 세계 기록을 갈아 치웠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매클로플린은 400m 결승 대결에 앞서 무하마드와의 관계를 두고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한다”며 건강한 라이벌 관계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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