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직위·호칭 없애고 휴가결제 폐지.... 'RE:BOOT 신한' 프로젝트

입력 2021-08-04 08:48 수정 2021-08-04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MZ세대 직원 중심 ‘후렌드(who-riend) 위원회' 출범

신한금융지주가 직원간 직위·호칭을 폐지한다. MZ세대로 구성된 자치조직을 만들어 신한문화 재창조를 위한 'RE:BOOT 신한' 프로젝트 진행한다.

신한금융은 직위·호칭, 획일적인 복장, 휴가결재 프로세스 개선 등 직원들의 일상 관련 영역부터 'RE:BOOT'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현재 직위 체계를 팀장-팀원 체계로 간소화 했다. 호칭은 개개인의 개성을 살려 자유롭게 선정하기로 했다.

복장 역시 정장, 비즈니스 캐주얼 등 지정 없이 시간, 장소, 상황 등을 감안해 직원 스스로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휴가도 부서장 결재 없이 팀원들과 일정만 공유한 뒤, 스스로 결재하고 다녀올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신한금융은 전날 MZ세대 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자치조직인 ‘후렌드(who-riend) 위원회’를 출범했다.

후렌드 위원회는 MZ세대 중심으로 전략적 통찰력을 확보하고, 직원들의 창의성과 주도성을 발현할 수 있는 환경을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만들기 위해 구성한 자치 조직이다.

지주회사 내 20~30대 직원 10명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구성됐다. 신한지주는 위원회 운영 관련 모든 결정권을 MZ세대 직원들에 부여하는 등 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후렌드란 ‘후(who, 누구)와 프렌드(friend, 친구)’의 합성어로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MZ세대의 특성을 지칭한다. 직급과 소속 등을 뛰어 넘어 모두가 막힘없이 소통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신한지주는 향후 ‘후렌드 위원회’운영을 통한 성과 및 개선점을 분석한 뒤, MZ세대 중심 자치 조직 구성을 전 그룹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RE:BOOT 신한 프로젝트를 통해 틀에 박힌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롭고 혁신적인 문화를 확산하고, 변화 지향적인 조직으로 완벽히 탈바꿈해야 한다”며 “과거와 다른 디지털 일류 그룹으로 새롭게 재가동 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27,000
    • +0.3%
    • 이더리움
    • 5,296,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39,000
    • -1.01%
    • 리플
    • 719
    • -0.83%
    • 솔라나
    • 228,800
    • -2.35%
    • 에이다
    • 623
    • -0.64%
    • 이오스
    • 1,118
    • -0.97%
    • 트론
    • 161
    • +1.9%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750
    • -0.41%
    • 체인링크
    • 25,480
    • -1.62%
    • 샌드박스
    • 617
    • +1.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