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차태현, “형돈이가 눈앞에서 쓰러져”…공황장애 고통에 깊은 공감

입력 2021-08-0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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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차태현 (출처=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옥문아’ 차태현 (출처=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배우 차태현이 공황장애로 고생하는 정형돈에게 책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TV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차태현이 출연해 MC 정형돈과의 뜻밖의 인연을 전했다.

이날 정형돈은 “차태현과는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만났다. 그때 제가 좀 안 좋았는데 형님도 비슷해서 알더라”라며 “저는 불안파고 형님은 공황파다. 그때 형님이 보낸 ‘공중그네’라는 책을 보고 대성통곡을 했다”라고 운을 뗐다.

정형돈은 과거 몇 차례 심리 불안 등을 이유로 방송을 중단하며 치료에 들어간 바 있다. 차태현 역시 결혼 전부터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내 서로의 고통을 이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차태현은 “예능을 하는데 형돈이가 눈앞에서 쓰려졌다. 공황인들이 다이내믹하게 쓰러지진 않는다. 우리만 알 수 있게 쓰러진다”라며 “나도 그걸 아니까 너무 짠하더라. 집 주소를 수소문해서 우편함에 그 책을 주고 갔다”라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책 주인공이 그런 환자다. 4챕터를 보고 펑펑 울었다. 그 뒤로 책을 안 본다. 7년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차태현은 “제가 아팠을 때는 감추고 쉬쉬하던 때다. 처음에는 가슴이 안 좋은 줄 알았다. 매일 쓰러져서 응급실도 가고 그랬다”라며 “이건 서로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된다. 많음 분들이 이런 걸 앓고 있지 않냐. 그러니 편하게 생각하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정형돈은 “그때 형이 해준 말이 있다. 불안해서 죽을 것 같아도 죽지 않는다는 거다. 그 한마디가 정말 와닿았다. 내가 이걸 컨트롤 할 수 있겠구나 싶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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