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세계 수소차 판매량 1위…토요타 제쳤다

입력 2021-08-02 15: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 1~6월 넥쏘 4700대 판매…토요타와 양강 구도

▲2021년형 현대차 넥쏘  (사진제공=현대차)
▲2021년형 현대차 넥쏘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토요타에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2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세계 시장에 등록된 수소 전기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4100대)보다 122.6% 증가한 910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1위를 차지했다가 올해 1분기 토요타에 밀린 현대차는 상반기에 4700대를 판매해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1분기에는 현대차가 수소차 1800대, 토요타가 2000대를 판매했다.

올해 1월 출시된 현대차 넥쏘 2021년형 모델의 판매량이 2분기 들어 전년 대비 91.1% 증가하며 현대차의 상반기 판매량이 62.7% 상승했다.

토요타는 1위를 내줬지만, 미라이 2세대 신모델 출시 효과로 상반기에 전년 동기(400대)보다 735.1% 늘어난 3700대를 판매했다.

수소차 시장 3위인 혼다는 상반기에 1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8% 늘어났지만, 현대차와 토요타의 성장률에 미치지 못했다. 혼다는 지난달 대표 수소차 클래러티의 생산 중단을 발표하며 단종 절차에 들어갔다.

수소차 시장 상반기 점유율은 현대차 51.7%, 토요타 40.9%, 혼다 1.6%다. 현대차는 지난해 점유율이 70.7%로 압도적인 1위였지만, 올해는 토요타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현대차가 언제든 도요타에게 역전당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대차가 수소차 경쟁력 제고와 시장 전략 점검 등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91,000
    • +0.29%
    • 이더리움
    • 4,661,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735,000
    • -0.2%
    • 리플
    • 791
    • +0.51%
    • 솔라나
    • 228,000
    • +2.61%
    • 에이다
    • 731
    • -1.75%
    • 이오스
    • 1,210
    • -0.58%
    • 트론
    • 162
    • +0%
    • 스텔라루멘
    • 168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700
    • -0.1%
    • 체인링크
    • 21,980
    • -0.59%
    • 샌드박스
    • 709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