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직계 장성민, 국민의힘 입당…'호남 지지율' 반등 가능할까

입력 2021-08-02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준석 "지속된 호남 지역 당세 확장 노력의 한 획"
장성민 "정권교체라는 호랑이 잡기 위해 들어왔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오른쪽)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이준석 대표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오른쪽)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이준석 대표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고 있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던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2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호남 출신인 장 이사장이 합류하면서 국민의힘의 약점으로 꼽히는 호남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장 이사장 입당 환영식을 진행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을 선택해주신 것, 국가 봉사의 길을 모색한 것, 큰 성과와 큰 기회이고 훌륭한 결단"이라며 "다른 당원과 마찬가지로 한 식구로 맞아주시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디지털 시대에 맞게 새롭게 업그레이드시킬 것인지 어제 저와 대화하면서 말했다"며 "앞으로 우리 당에 더 많은 다채로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가 저에게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자 한국 정치 새 역사의 시작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이 자리에 나왔다"며 "정권교체라는 호랑이를 잡기 위해 국민의힘에 들어왔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정권교체의 말과 미래라는 말만큼 국민의 여망을 담은 말이 없다"며 "분열 정치를 마감하고 국민 대통합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이 호남 출신인 만큼 당 합류로 국민의힘 호남 지지율 반등에도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잇따른 구애에도 여전히 10%대 호남 지지율을 기록하는 상황이다.

이날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닷새간 전국 만18세 이상 2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P)) 결과에서도 국민의힘 전체 지지율은 35.2%이지만, 호남 지지율은 13.3%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56.3%로 나타났다.(리얼미터·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이 호남 민심 얻기에 힘쓰는 상황인 만큼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대표는 "우리의 취약지역이었던 호남 출신으로서 국민의힘 뜻을 펼치고자 하는 장 이사장이 탑승했다"며 "저희가 준비한 버스가 거의 만원 버스가 되어간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이어 "새 지도부 출범 후 지속된 호남 지역 당세 확장 노력의 한 획"이라며 "더 넓어진 스펙트럼"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970,000
    • -2.56%
    • 이더리움
    • 4,525,000
    • -4.03%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5.74%
    • 리플
    • 725
    • -2.68%
    • 솔라나
    • 192,700
    • -5.35%
    • 에이다
    • 647
    • -3.86%
    • 이오스
    • 1,115
    • -4.62%
    • 트론
    • 170
    • -2.86%
    • 스텔라루멘
    • 157
    • -4.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4.07%
    • 체인링크
    • 19,900
    • -1.63%
    • 샌드박스
    • 620
    • -5.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