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ESG 전략 발표…"2050년 탄소 중립 실현"

입력 2021-08-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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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비전 'We CHARGE toward a better future' 공개

▲LG에너지솔루션 ESG 비전 이미지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ESG 비전 이미지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We CHARGE toward a better future’라는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경영전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비전에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지속할 수 있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CHARGE’는 △기후 행동과 자원 선순환(C) △인권 경영과 인적자본(H) △제품책임과 환경보건 안전(A)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와 동반성장 및 지역사회 효과(R) 등 8대 ESG 중점 영역과 △컴플라이언스와 거버넌스(G) △커뮤니케이션과 ESG 주도권(E) 등 4대 Enabler(ESG 중점영역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를 의미한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시의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2050년 탄소 중립 △2030년 전 세계 사업장 ‘RE 100’ 전환 △2025년 ‘자원 선순환 고리’ 구축 등을 실현하기 위한 7대 핵심과제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 목표설정 및 관리 △재생에너지 전환(RE100) 달성 △글로벌 재활용 사업모델 구축 △글로벌 관점의 다양성 관리 △제품 친환경성 관리 체계 강화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체계 개선 △사업장 환경안전사고 리스크 저감 등이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기후 변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50 탄소 중립 달성’을 추진한다. ‘탄소 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zero)’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재생에너지 전환,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고효율 설비 도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수준인 96만 톤(t)을 단계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의 전력 사용을 ‘RE100’으로 전환한다. RE100이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이미 폴란드와 미국 사업장에 대해서는 녹색 요금제와 REC 구매를 통해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마쳤고, 국내와 중국 사업장도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재활용 사업모델도 구축한다.

2025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자원 선순환 고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사용 후 배터리나 배터리 생산공정에서 생기는 폐품을 재활용 업체에 팔고 추출한 니켈, 코발트 등으로부터 양극재를 제조하고 있다.

한국, 유럽과 미국 사업장에서도 재활용 사업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양성에 바탕을 둔 인재 육성을 위해 인적자원관리(HR) 제도도 개선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폴란드 등의 다양한 국가에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8300여 명과 1만64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 안에 국가, 인종, 성별, 세대 등과 관련된 임직원들의 인식을 파악해 다양성과 관련된 관리 지표를 도출할 계획이다. 외국인 임직원에게 충분한 역할을 부여해 임직원들이 인종, 성별 등에 구애받지 않고 역량을 발휘하는 조직문화도 구축한다.

고객에게 친환경적인 제품을 공급하는 데도 박차를 가한다.

배터리 제품의 친환경성을 보증하기 위해 환경 안전 사고예방과 법규 준수를 위해 화학물질 관리 시스템(CHARMS)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국내외에서 배터리 자재와 배터리 제품에 대해 각각 2022년, 2023년까지 친환경성을 100% 확보할 예정이다.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신규 업체 선정 단계에서부터 공급망 관리체계의 적정성을 사전에 검증하고, 정기적인 평가와 리스크 개선 점검으로 공급망 이슈를 선제적으로 관리한다.

공급망에 대한 ESG 현황 모니터링과 지원을 강화해 2030년까지 ‘ESG 저위험군 협력사 그룹’ 비율을 90%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환경 안전 중대사고 '제로'화를 지속해서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중대 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공정에 대해 집중점검을 했고,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위험요소를 개선하고 있다.

2023년까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디지털전환(DX)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ESG 경영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할 기회이며, 공존과 상생, 배터리 산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 등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라며 “올해를 ESG 원년으로 삼고,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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