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의향서 제출…SM그룹도 인수전 참여 전망

입력 2021-07-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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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키스톤PE와 손잡고 인수 추진…KCGI 합류 가능성도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이달 9일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이달 9일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국내 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사모펀드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와 함께 인수전에 나선다.

3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에디슨모터스는 이날 오전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키스톤PE는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2012년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이 설립한 키스톤PE는 규모가 큰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다. 동부건설, 현대자산운용, STX 엔진 등에 투자했고, 최근에는 언론사 아시아경제를 인수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조만간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KCGI와도 손잡을 계획이다. 현재 출장 차 미국에 있는 강성부 대표가 귀국하면 협력 여부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에디슨모터스의 재무적 능력을 두고 제기되던 의구심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본지 통화에서 “(키스톤PE와의 협력은) 시중에서 자금 능력과 관련한 말이 나와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자금 능력 때문에 협력한 건 아니다”라며 “쌍용차 입장에선 에디슨모터스와 손잡는 게 최선일 것”이라 밝혔다.

강 회장은 에디슨모터스가 보유한 전기차 제조 기술을 활용해 쌍용차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우오현 회장이 이끄는 SM(삼라마이다스)그룹도 쌍용차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혔다.

SM그룹은 삼라건설을 모태로 시작해 외환위기 이후 △건설사(경남기업ㆍ삼환기업ㆍ우방) △제조업(남선알미늄ㆍ벡셀) △해운(대한해운ㆍ대한상선) 등을 인수하며 급속히 성장했다.

SM그룹은 자동차 부품 계열사 등을 활용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에도 SM그룹은 쌍용차 인수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 국내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가 전날 오후 인수의향서를 가장 먼저 제출했다. 2014년 설립된 케이팝모터스는 전기 스쿠터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전라남도 영광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이던 미국 자동차 유통사 HAAH오토모티브가 새로 설립한 ‘카디널 원 모터스’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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